美 여군 특수·전투부대 배치 눈앞

머니투데이 황재하 인턴기자 | 2013.06.18 16:38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인 미 여군들의 모습. /사진=YouTube 동영상 캡처

미 국방부가 여군을 네이비실, 레인저 등 특수부대를 포함한 모든 전투부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남녀 군인이 똑같은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동등한 훈련을 적용하는 한편 여군을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의 모든 전방 부대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2015년 7월부터 여군들의 전투 병과 훈련과 레인저 배치를 허용할 예정이다.

해군은 오는 10월부터 여군을 하천부대(Riverine Force)에 실전 배치할 것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여군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2014년 7월 나올 것으로 예정된 여군의 네이비실 배치가 타당한지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라 2015년 10월부터 훈련을 개시, 2016년 3월부터는 네이비실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초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여군을 전투 보직에서 배제했기 때문에 미군 내에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전방에서 남성은 전투, 여성은 보조 역할을 맡는 데 따라 남성 군인들이 여군을 전우로 생각하기보다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만연하면서 군부대 내 성범죄가 잇따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뎀프시 합창의장과 리언 패네타 당시 국방장관은 여성의 전투 보직 진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폐지하는 데 서명했다.

지난 1994년 도입된 규정에 따라 여군의 전투 병과 배치는 19년 동안 금지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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