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장마철 뽀송뽀송하고 스마트하게 보내세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6.18 21:33

여름을 알리는 장마철, 올해는 평년보다 빠른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올해는 특히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부들은 장마철 습하고 눅눅해진 집안 내 옷가지와 이불, 운동화 등 세탁 관리가 가장 큰 고민 일 것이다.

잦은 비와 찜통 같은 더위로 날씨가 습해지면서 집안에 세탁물도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는가 하면 눅눅해진 옷장 속 이불들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주부들은 장마철 집안 청소 및 세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의류나 침구류, 운동화 등 매일 사용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이므로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세탁을 해주며, 올바른 관리법으로 보관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 여름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R&D팀의 박성민 연구원이 알려주는 장마철 눅눅하고 습한 집안 속 의류 및 침구류 세탁 관리법을 참고하여 장마철 뽀송뽀송하고 스마트하게 보내보자.

◇ 장마철, 잘 마르지 않는 침구류 세탁법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이불 세탁을 자주하게 된다. 특히 장마철에는 이불 역시 쉽게 눅눅해지기 때문에 더욱 청결한 관리가 필요하다.

베개와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 비가 오지 않는 날 햇볕에 말리는 일광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햇볕의 자외선은 섬유 표면에 흡수돼 세균을 없애는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1-2시간에 한 번씩 앞 뒤로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햇볕을 쐬어준다.

시간은 햇볕이 잘 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가장 좋다. 중간중간 두드려주면서 말리면 집먼지진드기도 70%까지 없앨 수 있다. 건조 시에는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세탁법으로 자주 세탁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이불은 부피가 커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이 어렵고 건조 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장마철에는 습기 때문에 이불이 잘 마르지 않아 위생적으로 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악취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세탁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장마철, 눅눅한 의류 세탁 및 관리법
장마철에는 하루 입었던 옷은 그날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땀이 밴 옷을 쌓아둘 경우 실내 습도가 높기 때문에 변색이나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

또한, 세탁하지 않은 옷을 옷장에 두면 산화작용 때문에 옷장 속까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세탁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 시 따뜻한 물로 세탁 한 후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를 넣어주면 악취와 세균번식을 막고 변색 걱정 없이 오래 입을 수 있다. 단, 식초가 옷에 직접 닿지 않도록 물에 희석해서 넣어야 한다.

그리고 장마철에는 대부분 날씨가 흐리므로 건조 시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옷이 겹치지 않도록 충분한 간격을 두고 널어 주며, 걷을 때는 선풍기로 남은 수분을 한 번 더 날려줘 눅눅함을 없앤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장마철, 비에 맞은 가죽 가방 관리법
가죽 가방은 비에 젖으면 가죽이 망가지거나 얼룩이 남으며,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장마철 가죽 가방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후 빗물에 젖은 가방은 마른 수건으로 바로 닦아준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 주면 되고, 오염이 되었을 때는 식빵으로 살짝 문질러 오염을 제거 해 주면 좋다. 그리고 오염 제거 때 지우개로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죽의 염색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크린토피아 R&D팀 박성민 연구원은 “잦은 비와 높은 온도로 인해 습한 장마철은 눅눅해진 의류 및 침구류 등의 세탁 관리가 가장 어렵고 중요한 때”라며, “되도록 세탁은 자주 해 세균 번식을 막고, 건조기나 선풍기를 활용해 세탁물이 보송보송 해질 때까지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올바른 세탁 및 관리법을 숙지하고 보관하거나 세탁 전문 편의점 등에서 안내를 받고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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