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뉴스1 제공  | 2013.06.17 16:30
(서울=뉴스1) =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확정됐다.(뉴스1DB)2013.6.17/뉴스1 News1 이종덕 기자

박근혜정부 들어 새롭게 설치되는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한광옥(71)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대표적인 '동교동계' 출신 인사다.

한광옥 신임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 당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았고, 박 대통령 당선 뒤에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 겸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서 박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관련 행보를 지원해왔다.

지난 1981년 민주한국당 공천을 받아 제11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한 위원장은 이후 13·14·15대 의원을 지냈다.

그는 제5공화국 초기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인연으로 동교동계에 합류했고, 1985년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의 대변인을 맡았다.

특히 1997년 제15대 대선과정에선 새정치국민회의 범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협상 추진위원장으로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간 'DJP 후보단일화'를 주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후 한 위원장은 제1기 노사정위 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대 대표상임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199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한 뒤, 1999년 서울 구로을 재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했고, 그해 1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이어 2001년엔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2009년부턴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패권주의에 빠졌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고,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2003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루돼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작년 2월 "나라종금 사건에 대한 허위증언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1942년 전북 전주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수료 △제11·13·14·15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제1기 노사정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대표상임의장 △제22대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상임고문 △정통민주당 대표 △새누리당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 겸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통일미래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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