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뷰 커버 외모는 플립커버를 닮았지만 전면에 투명창이 특징이다.
S뷰 커버로 갤럭시S4를 덮으면 투명창을 통해 배터리 잔량, 통신상태 등 상단 표시바의 정보는 물론 날짜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이나 SMS(문자메시지)가 왔는지 여부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S뷰 커버의 특징은 커버를 열지 않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S3 등은 플립커버를 닫고 통화할 수 있으나 플립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갤럭시S4는 커버를 열 필요 없이 시간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으니 편리해진 것을 물론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투명창을 통해 보여지는 화면에 검정색 바탕을 쓴 것도 갤럭시S4의 아몰레드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아몰레드는 검정색을 구현할 때 전력소모가 거의 없다.
커버를 닫고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은 땀이나 화장으로 스마트폰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아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보다 개선된 S뷰 커버는 혁신이라고 부를 만했다.
S뷰 커버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갤럭시S4 전면 디스플레이 뒷면의 자석으로 된 '홀 센서'와 이에 맞닿는 위치에 있는 S뷰 커버의 자석이다. S뷰 커버의 자석이 홀센서의 자석만 맞닿으면 S뷰 전용 화면이 표시된다.
홀 센서의 위치는 S뷰 전용 화면의 왼쪽 하단으로 여기에 자석을 갖다 대면 S뷰 커버를 덮은 것처럼 S뷰 전용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전화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4는 화면에 근접한 손 때문에 변하는 전류를 측정해 동작하는 '핑거 호버링'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S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에어뷰'처럼 손이 디스플레이에 닿지 않아도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는 터치 감도를 높이는 '장갑 터치' 기능이 활용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S뷰 커버가 닫힌 상태에서도 전화를 받기 위해 별도 설정을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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