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S뷰 커버' 뚜껑 덮고도 통화되는 원리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3.06.15 08:07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25>디스플레이 뒷면 자석 '홀 센서'

편집자주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S뷰 커버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4'에서 가장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 기능을 꼽으라고 하면 의외로 'S뷰 커버'를 꼽는 이들이 많다. S뷰 커버는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의 화면을 보호하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S뷰 커버 외모는 플립커버를 닮았지만 전면에 투명창이 특징이다.

S뷰 커버로 갤럭시S4를 덮으면 투명창을 통해 배터리 잔량, 통신상태 등 상단 표시바의 정보는 물론 날짜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이나 SMS(문자메시지)가 왔는지 여부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S뷰 커버의 특징은 커버를 열지 않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S3 등은 플립커버를 닫고 통화할 수 있으나 플립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갤럭시S4는 커버를 열 필요 없이 시간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으니 편리해진 것을 물론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투명창을 통해 보여지는 화면에 검정색 바탕을 쓴 것도 갤럭시S4의 아몰레드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아몰레드는 검정색을 구현할 때 전력소모가 거의 없다.

커버를 닫고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은 땀이나 화장으로 스마트폰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아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보다 개선된 S뷰 커버는 혁신이라고 부를 만했다.

S뷰 커버는 커버를 열리 않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하지만 S뷰 커버는 가격이 5만9000원으로 다소 부담된다. 갤럭시S3 플립커버 3만9000원보다 2만원이나 더 비싸다. 하지만 S뷰 커버의 원리만 알면 S뷰 커버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S뷰 커버를 직접 만들고 있다.

S뷰 커버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갤럭시S4 전면 디스플레이 뒷면의 자석으로 된 '홀 센서'와 이에 맞닿는 위치에 있는 S뷰 커버의 자석이다. S뷰 커버의 자석이 홀센서의 자석만 맞닿으면 S뷰 전용 화면이 표시된다.


홀 센서의 위치는 S뷰 전용 화면의 왼쪽 하단으로 여기에 자석을 갖다 대면 S뷰 커버를 덮은 것처럼 S뷰 전용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전화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4는 화면에 근접한 손 때문에 변하는 전류를 측정해 동작하는 '핑거 호버링'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S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에어뷰'처럼 손이 디스플레이에 닿지 않아도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는 터치 감도를 높이는 '장갑 터치' 기능이 활용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S뷰 커버가 닫힌 상태에서도 전화를 받기 위해 별도 설정을 할 필요는 없다.

자료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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