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91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억원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올 하반기 주식, 채권, 부동산, 현금 중 어디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겠느냐'는 질문에 202명(69.4%)이 '주식'을 꼽았다.
'주식'을 택한 202명 중 143명(70.8%)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 비중을 주식에 할애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16명(7.9%)은 주식비중을 100%로 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주식을 가장 선호하되 절반 이하 비중만 들고 가겠다는 이들은 43명(21.3%)에 불과했다.
이처럼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올 하반기 증시반등이 기대된다는 점이 꼽힌다. 올해 코스피시장은 상저하고형으로, 지수 최고점은 2100~2200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주식 다음으로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자산으로는 '현금'(30명, 10.3%), '채권'과 '부동산'(각 13명, 4.5%) 순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부동산에 여유자금의 100%를 투자할 것' '현금을 절반 이상 보유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비율은 낮았다. 4가지 자산에 여유자금의 25%씩 균등배분하겠다는 이들도 29명(1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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