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신임사장 "행복주택사업 LH가 주도할 것"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3.06.10 16:11

조직운영·인사시스템 성과위주로 개혁 예고

이재영 LH 신임 사장은 10일 오후 2시 정자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식 행사에서 성과위주의 조직 운영과 인사시스템을 강조했다. 사진은 취임사 장면. /사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사업은 LH가 주도할 수밖에 없고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은 10일 정자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행복주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재원조달과 행복주택 선정지역의 지자체, 주민의 반발 등 여러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를 해 나가면서 재원조달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동시에 일부 지역의 반대에 대해선 끊임없는 대화와 회의를 통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H 부채와 관련해선 당장 부채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단기간내 부채감축은 어렵지만 부채 증가 속도를 떨어뜨리면서 기존 사업에 대한 대금회수나 판촉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율·책임·성과·화합'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LH임직원들이 상명하달식 업무에서 벗어나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조직운영과 업무수행평가 등 인사시스템을 학연·지연·출신 등을 배제하고 철저히 성과 위주로 바꿔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특히 직원들의 화합도 강조했다. 그는 "중앙부처 재직시절 통합에 따른 갈등과 부작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양대 노조의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LH가 진정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조직의 발전과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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