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제 바르고, 긴소매옷 입고..여름건강은 예방에서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13.06.08 07:22

[건강상식]초여름 각종 질환 예방법

말라리아, 일본뇌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을 막기 위해선 질환을 옮기는 모기,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모기는 사람이 숨을 쉴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땀의 주성분인 젖산, 아미노산 등의 체취를 감지해 사람에게 접근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모기에 잘 물리는데 이는 어릴수록 신진대사 작용이 활발해 몸에서 더 많은 유인 물질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체취를 없애기 위해 향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거나 향수를 뿌리면 이 향이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모기에 덜 물리기 위해선 자주 땀을 닦고 몸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공원이나 산 등으로 나들이를 갈 경우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한 번씩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 모기는 어두운 옷을 좋아하는 만큼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린 곳에 침을 바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 사람의 침 속에 1억 마리 정도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데 이들이 모기 물린 자리를 통해 체내로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약을 사용하고 만약 약이 없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피부를 차갑게 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는 것은 금물. 반드시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는 것도 삼가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땐 긴 소매 옷을 입고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양말을 신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빈번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선 식사 전 항상 깨끗이 손을 씻고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조리한 음식물이라도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외식을 하거나 각종 모임에 참석 해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쉽게 상할 수 있는 음식이나 오래된 듯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생선, 야채, 샐러드, 깍지 않은 과일 등을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해야 하고 오염이 의심될 때에는 물을 끓여 사용한다.

김밥, 도시락 등 음식물을 섭취할 땐 가급적 1회 분만 준비하고,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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