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특허청, 발명인재 육성 '맞손'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3.06.04 14:26
김영민 특허청장(사진 오른쪽)이 3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한-미 특허청장 회담에서 테레사 레이 미국 특허청장 대행과 양국간 공동발명교육교재 및 스토리 콘텐츠 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
한·미 양국이 발명인재 육성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허청은 지난 3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개최된 '한-미 특허청장회담'에서 창의발명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사업과 특허분류에 관해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청은 지식재산 및 발명교육 교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개발도상국에도 적극 보급키로 했다.

또 일부 기술분야에 대해 한국의 특허문헌을 시범적으로 CPC(미국. 유럽특허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특허문헌 분류체계)로 분류키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CPC는 현재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IPC분류체계 보다 더 세분화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이번 양국간의 협력사업은 최근 양국 정상이 지구촌의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양국의 관계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격상해 나가기로 한 합의를 지재권 분야에서 실천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 3일 코트라(KOTRA) 실리콘 밸리 무역관에서 '해외지식재산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실리콘 밸리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 등 20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 특허청과 코트라는 미국 진출 기업이 현지에서 꼭 알아야할 지식재산 전략을 소개하고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허청은 이번에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미국 진출기업들의 지식재산 분쟁 대응력을 높이는 등 글로벌 IP 경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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