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소자본 창업... '다수 브랜드 각축전 펼치고 있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6.07 18:33



테이크아웃 소자본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락 시장이 심상치 않다. 1회용 용기규제가 완화되면서 도시락 시장이 지난 2012년부터 활력을 타고 있다.

도시락전문점은 치솟는 외식물가로 밖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이 커짐에 따라 도시락전문점 시장 규모도 편의점 도시락을 포함해 연간 2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도시락전문점들은 ‘고급화’, ‘카페테리아’ 등의 변화까지 추구하며 소비자들을 더욱 끌어 모으고 있다. 이제는 도시락을 단순히 한 끼 때우는 저렴한 음식이 아닌 정식 식사로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솥도시락, 본도시락, 토마토도시락, 오봉도시락, 벤또랑 등이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창업전문지 창업경영신문이 2011년 기준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 매장 수 부문에서 한솥도시락이 555개로 도시락전문점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토마토도시락 101개를 이었고 오봉도시락 86개, 벤또랑 36개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해당 브랜드의 대외 규모를 나타내주는 지표인 매출액 부문에서도 한솥도시락이 542억 원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매장 수 부분에서는 비록 3위였던 오봉도시락이 34억 원을 기록하며 차지하고 있다.


2012년도 시장엔 큰 변화가 있었다. 프리미엄 죽전문브랜드인 '본죽'이 도시락 사업에 뛰어들면서 '본도시락'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한 해 동안 장사를 얼마나 알차게 했는지 보여주는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역시 한솥도시락이 33억 원으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오봉도시락이 2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정보공개서 상에 표기된 각 브랜드의 평균 창업비용은 토마토도시락이 446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뒤이어 오봉도시락이 4840만원, 한솥도시락 602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벤또랑은 기존 사업자에서 신규사업자로 M&A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에 있으며, 본도시락 역시 꾸준하게 가맹점 개설과 매출향상으로 도시락업계 NO2.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도시락인 '호토모토' '하이밀'등 다국적 브랜드로 새롭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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