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시장 "택시요금 인상 필요, 상반기내 정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3.06.03 11:54

교통방송 출연해 밝혀..."늦어도 9월초까지 결론"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택시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tbs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유류비 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채 택시비가 4년째 동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경남과 제주, 인천, 경기 등 4곳을 제외하고 다른 시·도는 요금인상을 완료한 상태"라며 "어쩔 수 없이 인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다만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서비스 개선을 함께 해야 된다는 요구가 있다"며 "그동안 승차거부 등으로 택시에 대한 시민들 불신도 상당히 있는데, 서비스 개선도 함께 가면 좋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인상시기와 관련해선 "상반기 안에 모든 것을 정리할 생각"이라며 "8월 늦어도 9월초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을 '택시의 날'로 정한 뒤 하루 종일 택시를 타고 택시근로자와 업계의 의견을 듣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뿐 아니라 택시근로자와 업계가 실제 겪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균형감 있는 택시문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