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中 부동산株에 반등, 일본은 하락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 2013.06.03 12:14
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일본 증시는 엔화강세(엔고) 여파에 개장 초부터 하락세다. 반면 중국 증시는 개장 직후 발표된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은 후에 종목 별로 하락과 상승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심화된 것도 전반적으로 악재다.

일본 증시는 엔고 우려에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엔화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지난주 초부터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 하락한 1만3475.64를, 토픽스 지수는 1.6% 내린 1117.18로 각각 오전장을 마쳤다.

엔고 여파에 도요타가 2%, 닛산모터가 3.1%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이 6.5% 내리는 등 브로커리지 종목들도 내림세다.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넥스텔 주주 자문회사의 인수 반대 소식에 3.4% 밀렸다. 에간-존스레이팅스는 스프린트 주주들에게 소프트뱅크가 인수가를 올릴 수 있다며 소프트뱅크의 인수에 찬성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주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가나야마 도시유키 도쿄 소재 모넥스 애널리스트는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닥이 어디인지 시장이 아직 찾지 못했다"며 "닛케이225 지수가 1만30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HSBC의 제조업 PMI 발표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상하이 현지시간 오전 10시4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2312.317을, 심천종합지수는 0.27% 상승한 1038.547을 각각 기록 중이다.

HSBC가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및 지난달 23일 발표된 에비치인 49.6를 하회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5월 신규주택 가격이 올랐다는 조사발표에 부동산 종목들이 대거 오르면서 금융, 금속, 소비자재량 종목들의 하락세를 상쇄했다.

폴리리얼에스테이트가 1.6%, 젬달이 1.8% 방케가 1.2% 각각 올랐다. 중국 최대 부동산 웹사이트인 소우펀은 이날 10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6.9%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우펀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택가격은 12개월 연속 월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각 대만 가권 지수는 0.53% 하락한 8210.93을, 홍콩 항셍 지수는 0.51% 뛴 2만2506.81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00.69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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