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BBC는 "말라위의 조이스 반다 대통령이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 같은 합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합의 내용에는 말라위의 18~25세 청년 남녀들을 우리나라 공장과 농촌 지역에 보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BBC는 밝혔다.
말라위 야당 의원들은 이같은 계획에 '노예 수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인 민주진보정당 스테빈 캠웬 의원은 "여전히 노동계의 상위계층은 해외로 팔려나가고 있다"며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말라위 노동부 장관 유니스 마칸갈라는 "서울로 일하러 떠날 예정인 말라위의 젊은 청년들을 돕고 싶다"고 BBC에 밝혔다. 말라위는 현재 국가적인 신분 확인 시스템의 취약함으로 정확한 실업률을 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이같은 사실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사실여부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BBC에 나온 내용이 고용허가제 관련된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해당 팀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고, 오보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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