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전 상장종목을 유니버스로 시가총액 상위 500종목을 편입하는 MKF500과 하위 지수시리즈들이 그 대상이다.
500개의 구성종목 중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CJ헬로비전, 쌍용차, 고려제강, 삼양제넥스 등이 신규로 편입되며 총 41종목의 종목교체가 이루어진다.
지난 12월 개편 때는 2012년 한해 의료업종의 주가 상승에 따라 해당 업종에 속하는 종목들의 지수편입이 눈에 띤 반면, 금번 개편 때는 IT, 경기소비재, 소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종목교체가 이루어졌다.
에프엔가이드는 2013년 6월 정기변경 시 두드러지는 특징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업종이 변경된 것으로, 이에 따라 하위 업종지수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에프앤가이드 업종체계 IT의 '반도체' 부문에 속해 있었으나, 갤럭시 S3 및 노트2의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휴대폰 및 관련부품'으로 중분류 업종을 변경했다.
반면 LG전자는 IT의 '휴대폰 및 관련부품'에 속해 있었으나, 핸드폰 관련 매출이 다소 부진하고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으로 변경됐다.
에프앤가이드 업종(FICS, 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분류는 매년 6월 정기변경 시점에 실시되며 기본 기준이 Product 위주여서 산업간 연계성 및 거시경제 동향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나의 산업분류체계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동일하게 적용되기에 통합적인 업종분석을 할 수 있다.
14일 KOSPI200 등 한국거래소의 주요 주가지수들도 정기변경이 실시됨에 따라 해당 지수들의 교체될 구성종목의 발표가 있었다.
한국거래소의 대표적인 시장지수인 KOSPI200 및 KRX100의 구성종목과 MKF500을 비교한 결과 MKF500 유니버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종목으로는 대한전선, 대원강업, 동양, 파미셀, 퍼시스가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다만 이들 5종목은 MKF500 유니버스 선정조건 중 유동성기준(시장평균 회전율 15% 미만) 및 재무건전성 기준에 미달되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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