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株 공매도 급증…숏셀러 타깃되나

머니투데이 강상규 미래연구소M 소장 | 2013.05.27 11:25

[마켓리뷰]CJ그룹 리스크 커지며 주가 추가하락에 베팅 집중

/자료=한국거래소, 기간=1.1~5.24, *올해최고치는 5월들어 발생.
-CJ, CJ제일제당 올해 공매도 최고치,
-CJ E&M, CJ대한통운 대차잔고 3배 폭증

CJ그룹 오너의 해외 비자금, 주가 조작 등의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착수되면서 CJ그룹株가 공매도 및 대차거래가 급증, 숏셀러(short-seller)의 타깃이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그룹株는 5월들어 지난 24일까지 일 거래량 대비 공매도비율이 지난 4개월에 비해 60%~70%가량 급증했다. CJ는 5월의 공매도비율이 5.0%로 지난 넉달동안 3.1%에 비해 60%이상 늘었다. CJ대한통운CJ제일제당의 5월 공매도비율은 지난 넉달간 평균 7.7%와 4.2%에서 12.6%와 7.2%로 각각 크게 증가했다.

특히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와 맏형격인 CJ제일제당은 5월들어 공매도비율이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일 거래량 대비 공매도비율이 10%가 넘는 이상현상도 5월들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기간=1.1~5.24, *올해최고치는 5월들어 발생.

한편, 공매도를 위한 주식 대차거래도 크게 늘어 CJ그룹株의 주가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숏포지션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J그룹株는 5월들어 지난 24일까지 총주식수대비 대차잔고비율이 3배까지 폭증했다. CJ E&M의 5월 대차잔고비율은 3.4%로 지난 넉달간 평균 1.2%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CJ대한통운도 총주식수대비 대차잔고비율이 5월들어 3배가량 늘었다.

특히 CJ E&M과 CJ대한통운의 대차잔고는 5월들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들 CJ그룹주에 대차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와 대차거래는 주가하락에 베팅하는 숏셀러가 이용하는 투자전략으로 주가가 하락할수록 투자수익이 올라간다.

해외 비자금 및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CJ그룹 전체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숏셀러의 공매도와 대차거래가 CJ그룹주에 집중되고 있어 CJ그룹주의 주가 추가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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