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식량 차관 상환 5차 통지문 발송

뉴스1 제공  | 2013.05.24 14:05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3.5.24/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

정부가 24일 북한에 대해 대북 식량차관 연체 원리금의 조속한 상환을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이 북한 조선무역은행 앞으로 제5차 식량차관 연체 원리금 상환촉구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환 통지문은 정부가 지난 2000년 제공한 쌀 30만톤과 옥수수 20만톤(미화 8836만 달러 상당)의 대북 차관 1차 상환분 583만4372달러에 대한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6월과 7월, 9월, 12월에도 1차 상환분에 대한 상환을 촉구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식량차관 연체원리금 상환촉구 통지는 남북 간에 체결한 차관계약서와 국제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오는 6월7일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제2차 상환분 578만3111달러에 대해서도 통지문을 별도 발송했다고 밝혔다.

각 통지문은 수출입은행 중국 베이징지사를 통해 팩스로 전달됨은 물론 국제특송 방식으로 원문역시 북측에 발송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대북 식량차관으로 총 240만톤의 쌀과 옥수수 20만톤을 북한에 지원했다.

이는 총 7억2400만달러 규모로 연리 1%에 10년 거치 20년 분할상환이 조건이며 북한은 오는 2037년까지 연 1%의 이자를 포함한 총 금액인 8억7532만달러를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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