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효과' 삼성전기 협력사 매출증가율 더 높네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3.05.24 08:00

[동반성장으로 창조경제6-1]삼성전기, 2004년부터 상생경영 본격 추진

삼성전기는 지난 1월30일 최치준(왼쪽 네번째)과 250여명의 1·2차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본사에서 협력사 소통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마당..윈윈플라자 성과 높네."

삼성전기가 상생경영을 통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힘쓰면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생경영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윈윈플라자, 동반성장 전시회, 상생펀드, 상생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활동을 펼치면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 덕분에 지난 6년간 삼성전기 매출이 2.4배 증가하는 동안 협력사의 평균 매출은 3.1배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5년 수원사업장에 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인 '윈윈플라자'를 설치하고 매년 10여 개 협력사가 입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기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윈윈프라자 운영 성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개발 기간이 평균 30% 이상 단축됐고 서로 신뢰가 쌓이면서 평균 거래규모도 2배 가량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2009년 개설한 '상생아카데미'는 협력사 임직원들이 실제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성전기는 상생아카데미를 통해 산학 컨소시엄도 구성, 협력사 임직원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다.

2010년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동반성장 8대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올해에는 '동반성장 소통 마당' 등을 개최, 전 세계 최초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과제까지도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방성장과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과 협력사간 소통을 정례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협력사와 총 103건의 과제를 수행해 1347억원의 국산화 효과를 거뒀다. 기존 500억원의 상생펀드에 올해는 125억원을 추가 출연해 625억원으로 확대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함께 경쟁력 제고, 성과공유제 확대도입, 녹색경영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삼성전기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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