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자녀를 위한 영어캠프, 살펴봐야 할 지점은? - ②동선

머니투데이 MT교육 정도원 기자 | 2013.05.14 14:01
머니투데이 세부 영어캠프가 열리는 세부 막탄 섬에 위치한 막탄 세부 국제공항의 전경. 국제공항으로부터 캠프 장소까지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분이다. /사진=막탄 세부 국제공항 홈페이지

주5일제 수업 실시로 예전보다 방학이 짧아졌다. 요즘 진행되는 필리핀 영어캠프는 주로 4주로 진행된다. 4주라는 기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한 달 동안 자녀를 떠나보내는 셈이니 길게 느껴지지만 몰입식 영어 교육, 영어 환경 노출, 생소한 환경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맺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남기기까지 학생이 겪게 될 많은 활동을 감안하면 그다지 긴 시간도 아니다.

이 모든 활동을 함에 있어서 시간은 금과 같다. 필리핀 영어캠프 관계자는 "단 하나의 액티비티나 투어도 생각 없이 계획하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어떻게 될까.

이 관계자는 "한때 인기를 끌던 필리핀 바기오 영어캠프가 자취를 감춘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바기오는 '필리핀의 여름 수도'라고 불린다. 필리핀을 식민지로 삼은 미국이 여름에 너무 덥고 습해서 마닐라에서 통치를 할 수 없자 해발 1600m에 위치한 바기오에 여름 수도를 건설했다. 학생들도 선선한 기후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능률이 오르니 절로 바기오로 모여들었다. 그런 이유로 지금도 필리핀 유수의 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교육의 도시다.

이러한 교육적인 환경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한다는 데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바기오에는 공항이 없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편도 8시간, 클라크의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국제공항으로부터도 편도 5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마닐라로 입국한다고 하면 캠프 장소로 오고 가는 데 이틀이 없어지는 셈이다.


필리핀 세부가 각광받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국제공항이 따로 있다. 세부 막탄 섬에 위치한 국제공항에서 머니투데이 세부 영어캠프가 열리는 리조트는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쓸데없이 길에서 없어지는 시간도 없고, 아이들이 버스 안에 갇혀 피로를 쌓아야 할 이유도 없다. 머니투데이 세부 영어캠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세부국제공항까지 국적기 직항편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이다.

한편 필리핀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을 피해 투어와 액티비티를 다른 요일에 하는 캠프도 있어 눈에 띈다.

역시 캠프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가이타이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말에는 마닐라와 타가이타이를 연결하는 아기날도 국도의 교통 체증이 심하다. 주말에 투어와 쇼핑을 하는 허다한 영어캠프는 길에서 시간을 없애기 일쑤다. 또 투어지나 쇼핑몰에 막상 도착해도 수많은 캠프에서 쏟아져 나온 한국 아이들끼리만 마주치는 기묘한 상황도 종종 목격된다.

머니투데이 마닐라 영어캠프는 이 때문에 주말이 아닌 수요일에 투어를 진행한다. 오랜 현지 캠프 운영 경험으로부터 쌓은 노하우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교통 체증과 인파를 피해서 쾌적하게 체험하며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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