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자녀를 위한 영어캠프, 살펴봐야 할 지점은? - ①장소

머니투데이 MT교육 정도원 기자 | 2013.05.13 12:02
지난 겨울,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하며 스노쿨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글로벌어학원


중간고사가 끝나며 일부 학부모들은 한숨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발빠른 학부모들은 이미 기말고사 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올 여름방학, 과연 어떻게 보내야 자녀에게 유익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까.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녀에게 도움이 될 프로그램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이 방학 해외 영어캠프를 많이 선택하면서 영어캠프는 이제 방학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필리핀에 가서 3~4주간 영어 공부를 하며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필리핀 영어캠프가 대표적이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자녀를 보냈고 이미 대중화되어 있어 어느 정도는 낯익지만 시장이 큰 만큼 수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자질을 갖추지 못한 업체에 자녀를 맡기는 셈이 될까봐 염려가 되는 것이다. 최근 많은 언론사가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언론사의 공신력을 통해 학부모의 선택을 돕기 위함일 것이다.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선택함에 있어서 꼼꼼한 학부모는 과연 어떤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을까. 뭉뚱그려서 '필리핀 영어캠프'라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장소의 문제를 알아본다.


관광대국 필리핀 중에서도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세부는 가장 추천받는 영어캠프 진행지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의 발리, 태국의 푸껫과 같은 남국의 섬으로써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지다. 1521년 일찍이 에스파냐의 탐험가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상륙했고 미국 식민지 시절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등 역사성과 저명성에 있어서도 손색이 없다. 영어 몰입 공부를 하면서 세계적인 휴양섬의 환경을 십분 살려 진행되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 등의 해양 레포츠는 자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 인근의 타가이타이도 좋다. 세부가 세계인에게 알려진 관광지라면 타가이타이는 필리핀 국민들이 숨겨놓고 아끼는 '집 안의 보배'와 같은 곳이다. 필리핀 신혼부부들이 가장 신혼여행을 가고 싶은 곳으로 선정됐다. 해발 700~800m에 위치한 입지는 여름에도 서늘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강원도와 같은 필리핀의 국민 휴양지다. 서늘한 기후 뿐만 아니라 필리핀 유수의 대학이 수도인 마닐라 인근에 소재해 있는 만큼 강사의 퀄리티가 우수한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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