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평 매장에서 하루 200만원 파는 '개롱역 단풍애김밥'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5.09 14:33


송파구 5호선 개롱역 4번출구에 위치한 단풍애김밥 1호점의 하루 매출이다. 11평이 조금 넘는 매장, 그나마 대부분의 공간이 김밥 만드는 공간으로 채워져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불과 4개뿐이다. 게다가 한 테이블은 2명밖에 앉을 수가 없다.

지하철 역과 인접해 있으나, 일반 주거상권으로 흔히 얘기하는 A급 상권은 아니다. 중심가에는 이미 유명 김밥ㆍ분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늘어서 있고, 단풍애김밥은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단풍애김밥 매장에는 김밥을 사러 오는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송파의 한 여성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객들의 평을 보면 “김밥 진짜 크다. 속이 진짜 꽉 차있다”, “밥 보다 속이 꽉 차있어 소화가 잘된다.”, “파는 김밥 답지 않게 깔끔한 김밥” 등 칭찬 일색이다.

단풍애김밥 관계자는 “모든 재료를 매일 매장에서 직접 준비하고, 타 김밥처럼 햄을 넣지 않고, 깨끗하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채워 건강을 생각했다."라며 "소화도 잘되고, 맛도 깔끔해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좋고,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맛을 위해 미리 김밥을 싸놓지 않고 고객이 주문을 해야 김밥을 싸드린다."라며 "포장도 일반 쿠킹호일에 싸드리지 않고 보다 위생적인 식품 전용 유산지에 포장하여 손님들께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단풍애김밥의 김밥은 다른 일반 김밥의 1.5배 정도 크고, 김밥 속은 2배이상 더 채워져 있어 빈틈이 없다. 그런대도 가격은 2,500원으로 품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최근 1~2년 분식창업 시장에서 떡볶이 카테고리 킬러 브랜드들이 큰 성장을 이루었다.

올해는 단풍애김밥과 같은 프리미엄 김밥브랜드가 생겨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창업시장에서는 프리미엄 김밥 아이템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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