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특허권 철폐하라" 해적당, 아이슬란드 의회 진출

머니투데이 이슈팀 조성진 기자 | 2013.04.30 13:52
아이슬란드 해적당 엠블럼/사진=해적당 페이스북
아이슬란드 총선에서 해적당이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고 UPI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해적당은 지난 27일 실시된 총선에서 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들은 창당 9개월 만에 아이슬란드 전체 의석수 63석 중 3석을 확보, 유럽 전역의 해적당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중앙 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당선자 3명은 경영학도 대학생, 컴퓨터 프로그래머, 재선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유럽 정치권에 등장한 '해적당'은 인터넷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 저작권법 및 특허권의 철폐 등을 정강으로 한다.

스웨덴 해적당이 유럽의회에서 2명 활동 중이고 체코 해적당은 상원의회에 1명, 독일 해적당은 주 의회에 45명이 진출해있다. 인터넷 사용자와 대학생들이 이들의 주요 지지 기반이다.

한편에서는 해적당이 '정치 이단'이며 이들의 공약은 비현실적이고 인기영합위주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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