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 美 국무부 부장관 "개성공단 전원 철수 지지"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3.04.28 14:11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체류인원 전원 철수 조치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번스 부장관은 전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체류인원 전원 철수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북한이 대화제의를 거부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는 원칙에 따라 체류인원 철수가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윤 장관과 번스 부장관은 향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서 양국이 긴밀히 공조키로 하는 한편 북한의 변화를 위한 역내 국가 간 공조 강화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이날 면담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일제 침략 사실 부인 등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번스 부장관은 일본의 우경화 조짐이 한미일 공조에 영향을 주고 동북아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번스 부장관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동북아 역내 국가간 갈등이 역내 우호협력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을 방문한 번스 부장관은 이날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몽골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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