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말 기말현금이 43조 56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4분기의 37조 4500억원보다 21.7% 늘어난 것이다. 재무제표상의 현금은 순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단기매도 가능금융자산을 포함한다.
삼성전자의 기말 현금은 지난해 1분기 25조 3900억원에서 2분기 23조 8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3분기 30조 3400억원, 4분기 37조 4500억원으로 늘었으며, 이번에 4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년만에 18조 1700억원(71.6%)이 늘어난 것이다.
순현금도 지난 1분기 11조 5200억원에서 2분기 9조 2200억원, 3분기 14조 9900억원, 4분기 22조 5500억원에서 올 1분기에는 처음 30조원을 넘어 3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 3분기부터 세분기 연속 8조원을 넘어서면서 현금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영업상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