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무성·이완구 국회 입성 '정국 파장'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이미호 기자 | 2013.04.24 22:57

안철수 발 정계개편 및 여권 역학 구도 변화 관심…새누리 2곳, 무소속 1곳 승리

무소속 안철수, 새누리당 김무성, 이완구 후보 등 '거물급' 정치인 3인이 여의도 국회에 입성했다.

4·24 재보궐선거 결과 서울 노원병 보선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각각 압도적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노원병에서는 오후 10시 30분으로 현재 59.5%가 개표된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58.2%의 득표율로 35.0%를 얻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에 크게 앞섰다.

같은 시각 80.7%가 개표된 부산 영도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65.7%의 득표율로 22.7%를 얻은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부여·청양에선 78.5%가 개표된 가운데 이완구 후보가 77.1%의 득표율로 17.4%를 얻은 민주당 황인석 후보를 압도했다.

이번 선거 결과 국회의원 재보선 3곳 가운데 새누리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승리하게 됐다. 민주당은 노원병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고 나머지 2곳에선 패했다.


새누리당 의석수는 152석에서 154석으로, 무소속은 6석에서 7석으로 각각 늘어난다. 민주당(127석)과 진보정의당(6석), 통합진보당(6석) 의석수가 동일하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3곳에 불과했지만 정국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유력 후보로 야권 정계 개편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5선이 되는 김무성 후보는 차기 당대표 1순위로 새 정부의 성공, 균형잡힌 당청 관계 정립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지사를 지낸 3선의 이완구 후보는 풍부한 행정 정치 경험을 토대로 이인제 정우택 의원 등과 함께 새누리당 내 충청권 맹주 역할을 할 것이로 관측된다.

이번 재보선 투표 마감 결과 국회의원 선거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41.3%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43.5%, 부산 영도 36.0%, 충남 부여·청양 44.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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