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회장, 中 칭화대에 3억불 장학금 조성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3.04.22 19:05
↑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블랙스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슈워츠먼 (사진제공=블룸버그통신)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사진) 회장이 총 3억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중국에 설치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장학금 규모 중 하나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슈워츠먼 회장은 장학금에 사재 1억 달러를 내놓고 2억 달러는 기탁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보잉, 캐터필러,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기금 마련에 참여했다고 블랙스톤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장학금 프로그램은 중국 내 장학재단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인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학재단의 자문위원 중엔 미국 전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와 콘돌리자 라이스를 비롯해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등이 참여했다.


장학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진행되며 매년 전세계에서 200명의 학생을 선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에서 1년간 석사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장학생은 앞으로 50년간 1만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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