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빌게이츠 만나 "원자력에너지 국민 이해 얻어야"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 2013.04.22 16:36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2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현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와 만나 오전 10시 30분부터 40분가량 환담을 가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빌게이츠 회장과 △차세대 원전인 '진행형 원자로(TWR·Traveling Wave Reactor)' 등 미래에너지 문제 △한국에서의 창조경제 △빌&멜린다 재단의 자선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미래 인류에너지 해결을 위해 고민해왔으며,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이 주요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형원전은 사용 후 핵연료 문제와 핵 비확산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안전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도 현재 원자로 보다 훨씬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게이츠 회장은 자신이 투자해 개발중인 TWR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도 설명했다.

윤 장관은 빌게이츠 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 "우리 정부도 미래에너지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원자력에너지는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윤 장관과의 만남은 빌게이츠 회장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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