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보스턴 테러범 연관 조직원 잡았다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3.04.22 08:15
19일 미 연방수사국과 연방 주류·담배·화기단속국 요원들이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의 주택가에서 보스턴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를 체포한 후 응급 처치를 하고 있다. (ⓒabc뉴스 캡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형제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을 추적해 3명을 잡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1000여 명의 요원을 동원해 타메를란(26)과 조하르 차르나예프(19) 형제와 연루된 '휴면세포'를 찾아냈으며 이중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보스턴시에서 약 97km 떨어진 곳에서 체포했다.

'휴면세포'는 숨어서 공격을 준비하는 테러조직 혹은 이웃에 숨어 있는 테러조직을 뜻하는 말이다.

수사 당국은 차르나예프 형제가 단독으로 범행하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들 형제의 솜씨는 매우 앞서 있으며 누가 그들에게 그런 지식을 전수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타메를란은 지난해 초 러시아를 방문해 6개월 동안 다게스탄에 머물면서 체첸에도 들렀다. 수사 당국은 그가 이 기간 동안 반러시아 이슬람단체에게 테러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최대 이슬람 반군 조직인 '캅카스 에미라트'는 자신들이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 보안기관도 테러 용의자들이 캅카스 반군과 연관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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