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담보 주식 일원화 2대 주주와 협의"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13.04.19 09:36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가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일원화하기 위해 2대 주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안에 대출금 상환 등 매각 전에 필요한 자금일체에 대한 준비작업도 마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2대주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매각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대 주주와 대출금을 상환한 후 담보를 한곳으로 몰아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담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매각에 앞서 개별 금융기관에 담보로 분산돼 제공된 주식에 대한 일원화 차원에서 2대주주들과 대출금 상환 등 자금일체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도 담보여력은 충분하지만 시장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추가 작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제약 주식을 셀트리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제약 매각 대금으로 담보비율이 높은 대출금을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두 회사가 보유한 담보 미제공 셀트리온 주식수는 1391만8120주로 전날 종가기준 5100억원 규모다.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돈은 이날 현재 각각 2417억원, 1477억원 등 총 3894억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담보 미제공 금액이 상회하기 때문에 담보여력과 관련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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