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러 지도' 살펴보니

머니투데이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 2013.04.16 11:12
↑ 미국 보스턴 마라톤의 결승선 지점인 보일스턴 거리에서 폭탄테러가 두 차례 발생했다. ⓒNYT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에서 폭탄 테러가 두 차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117회 보스턴마라톤이 열린 이날 오후 2시45분쯤 결승점인 보일스턴 거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폭탄 테러가 일어난 보일스턴 거리의 지도를 공개하며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다. 첫 번째 폭탄은 결승선 부근, 보스턴 공립 도서관 맞은편에서 터졌다. 두 번째 폭탄은 약 10초 후 이로부터 170m쯤 떨어진 만다린 호텔 부근에서 폭발했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만다린 호텔에서 수상한 소포를 발견하고 수색했지만 폭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NYT는 전했다.


이날 오후 4시12분경 사고 지점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7.5km 떨어진 존 F. 케네디 도서관에서도 기계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그러나 이 역시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러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CBS는 병원 측이 밝힌 환자 수가 최소 129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생명이 위태롭고, 8명이 중상을 입은 상태다. 보스턴어린이병원에서도 2세 남아와 9세 여아를 포함해 10명의 어린이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CNN은 이번 폭탄 테러로 141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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