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트리플 악재에 목표주가↓-대신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3.04.16 07:30
대신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일본노선에서의 엔저, 반한시위, 북한리스크 등 트리플 악재에 올해 1분기 실적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당기순손실이 커진 것은 기말환율 예상치를 기존 1040원에서 1060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추정 외화부채 환산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하락한 2조9116억원, 영업손실은 1250억원, 당기순손실을 34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손실이 당초 예상치였던 1000억원을 넘어선 이유는 일본노선의 부진,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가 약 15.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일본노선에서의 트리플 악재(엔저, 반한시위, 북한리스크)에 저가항공사들의 공급확대는 국제여객부문의 수송단가(Yield)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4월 이후 북한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까지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고 3분기 지주사 전환으로 거래 정지가 예정돼 있어 3분기 말까지 관심에서 소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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