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진행된 콜라보레이션은 패션이나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자이너와 브랜드 또는 명품 브랜드 간의 협업이 주를 이뤄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식업체, 커피전문점, 주류업체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다양한 감성을 접할 수 있어 반갑게 여겨지고 있다.
◇ 칵테일과 자동차의 즐거운 만남
외식 업체와 자동차 업체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형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아메리칸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달 ‘i30 튜익스(TUIX) 패키지’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칵테일 컬러와 차량색상을 매칭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T.G.I.프라이데이스 전국 매장에서는 i30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하는 i30 세트 메뉴를 출시해 4월30일까지 운영한다.
◇ 인테리어 매장을 특화한 아트갤러리
투썸플레이스의 패밀리브랜드 '투썸커피'는 최근 홍대 앞에 ‘투썸 스튜디오’를 열었다.
‘투썸 스튜디오’는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아트갤러리’ 특화 매장으로, 개점 한달 만에 홍대 앞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지드래곤을 비롯해 크리스 브라운, 퍼렐 윌리엄스 등 유명 뮤지션의 앨범 커버 디자인을 맡은 권민아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 커피잔에서 느껴지는 아티스트의 향기
콜라보레이션 제품 디자인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2011년부터 아티스트와 연계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
2011년 서양화가 장은영 작가, 2012년 스페인 화가인 에바알머슨의 작품이 담긴 텀블러는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테이크아웃 컵 다자인에도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적용해 일상 생활에서도 친숙한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엔제리너스커피의 ‘도심 속 휴식’ 컨셉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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