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2013년 글로벌현장학습 발대식’에 참석한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 학생 7명 모두는 해외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으로 글로벌현장학습에 나서게 된 이유를 꼽았다.
6일 선발진으로 미국으로 출발하는 김현숙·이연진·조은솔 등 간호학과 3인방도 해외취업과 어학공부를 글로벌현장학습에 도전하게 된 이유로 내세웠다. 특히 이들은 미국 간호사는 보수도 후할 뿐만 아니라 성과를 내면 병원장에도 도전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 의료계 보다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취업을 1순위로 꼽았다. 조은솔씨는 “글로벌현장실습을 통해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하반기 미국과 일본에서 글로벌현장학습에 나서게 될 정명렬·권지혜·정유진 등 호텔관광계열 2학년 3총사와 박연수씨(피부건강관리과 2년)도 역시 해외취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권지혜씨는 “어릴 때부터 홍콩에서 호텔리어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글로벌현장학습은 그 꿈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성대학교 글로벌현장학습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글로벌현장학습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을 수 있는 비결로, 대학에서 보내주는 해외어학연수를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로 말했다.
호텔관광계열 권유진씨는 “지난해 여름, 학교에서 보내준 4주간 필리핀 어학연수에서 영어를 정말 많이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김현숙씨도“대학 어학연수 장소가 외진 곳이어서 영어공부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영어공부에 올인, 글로벌현장학습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인터넷 강의나 외국어 학원 수강 등을 통해 매일 3~4시간씩 꾸준히 어학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성대 글로벌현장학습의 청일점 정명렬씨는 “지난 한 해 동안 영어공부를 하루 1~2시간은 꾸준히 해 온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현장학습 떠나기 전까지 좀 더 영어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현장학습은 정부가 대학생들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서 외국어공부 및 현장실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전국 모든 대학에서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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