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이날 오후 4시 34분경 고리 4호기가 출력을 올리던 중 발전정지됐다"고 밝혔다.
고리 4호기는 지난 1월 30일 계획예방정비를 이유로 정지에 들어가 지난 3일 63일간의 정비작업을 끝내고 출력을 올리던 중이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리 원전 4호기에 300만개 부품이 있는데 하나라도 잘못되면 정지된다"며 "어제 유지 보수 정비를 마치고 출력을 올리기 시작했고, 내일 100%에 도달하려고 했는데 정지됐다. 현재 원인을 파악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리 4호기는 지난 1985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운전이 정지된 횟수는 29차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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