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BOJ 발표에 상승반전…닛케이 2.2%↑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3.04.04 15:48
4일 일본 증시가 일본은행(BOJ)의 통화 완화 정책 발표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오전거래에서 전일대비 최대 2.3%까지 하락했던 닛케이는 오후 2시 무렵 BOJ 발표 후 낙폭을 급격히 줄이며 상승 반전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272.34엔(2.20%) 오른 1만2634.54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7.33포인트(2.70%) 뛴 1037.76으로 마감했다.

달러약세와 BOJ 회의감에 지난 2일 92.8엔대까지 떨어졌던(엔 상승) 엔/달러 환율은 BOJ 통화회의 결과 발표직후 급등(엔 급락)하며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95엔대를 재 돌파했다.

엔 급락과 함께 수출주가 동반상승하고 금융주도 급등했다.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차가 각각 2.8%, 3.4% 올랐고 닛산자동차가 2.6% 뛰었다.

스미토모부동산이 10.3% 급등하고 미쓰이부동산이 7.8% 오르는 등 부동산주도 급등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5.5%, 미즈호파이낸셜이 5.1% 오르는 등 메가뱅크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테라오 카즈유키 알리안츠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통화정책에서 상전벽해가 발생하고 있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BOJ 결정은) 시장이 예상했던 바지만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4일 국채(JGB) 등의 채권매입 규모를 매 월 7조 엔(한화 약 82조9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매입량의 2배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5조2000억 엔보다 큰 규모다.

또 BOJ는 매입 국채를 40년 만기까지 확대키로 했다. BOJ는 지금까지 만기 1~3년의 국채를 매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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