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北악재·외인 매도, 하락지속

머니투데이 양정민 기자 | 2013.04.04 11:55

편집자주 |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북한 관련 뉴스에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전원 철수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코스피지수가 1930선, 코스닥지수가 530선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곧 통일부에서 "전원 철수설은 와전"이라고 해명하면서 다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34.23포인트(1.73%) 내린 1948.9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도 규모가 2468억원을 기록하며 오전 중 이미 전일의 2185억원을 넘어섰다. 개인이 452억원, 기관이 193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4억원 순매도 등 전체 274억원 순매도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16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84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오전 내내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운송장비가 3.76%로 가장 부진하고 운수창고 의료정밀 증권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등도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1만원선에서 다시 150만원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수익악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자동차주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 5.05%, 기아차 3.99%, 현대모비스 3.54% 하락하고 있다.

약세장 속에서도 천일고속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10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금호종금이 경계매물 출회로 홀로 하한가를 기록중이며 72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대북 송전주인 선도전기 광명전기의 낙폭이 커지면서 3%대 뒤로 밀리는 반면 방산주인 휴니드 퍼스텍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68포인트(1.91%) 내린 547.2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20억원, 개인이 11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65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가 3%넘게 뒤로 밀리고 있으며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화학 유통 등도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하다. 동서가 2.67%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씨젠 포스코ICT GS홈쇼핑 파트론 SK브로드밴드 다음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늘었다는 소식에 백신주 파루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방산주 빅텍 스페코가 10% 넘게 급등하는 등 10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YNK코리아가 홀로 하한가이며 85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보합 종목은 11개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5.85포인트(2.23%) 하락한 256.15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48계약, 기관이 5991계약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6507계약 순매도 중이다.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5원(0.54%) 오른 1123.5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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