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김수정 법률사무소 김수정 변호사는 26일 오후 스타뉴스에 "번복 진술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B가 행동한 부분에 대해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금까지 공개된 일련의 상황들을 비춰볼 때 심사숙고 끝에 B에 대한 입장을 결정해 전달받았다"며 "고소 내용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B는 피해자였던 A의 입장에 동조해왔지만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시후에 대한 사과를 전하고 박시후 측 변호인을 찾아 자신도 A에게 속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진술한 바 있다. 박시후 측도 이에 대한 진술을 바탕으로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시후는 후배 배우 K와 함께 지난 2월15일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A로부터 박시후는 성폭행 혐의로, K는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박시후, K, A는 지난 13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후 같은 날 오후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3자 대질심문에 참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사건을 마무리해 이달 안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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