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친환경 R&D투자 늘릴 것"(상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3.03.22 10:13

[주총현장]정의선 부회장, 기아차 사내이사 재선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2일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기아차 주주총회에 배포된 영업보고서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를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신규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미래 먹거리 사업의 중요성이 커진 때문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2013년은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총 사회를 맡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K 및 R 시리즈 판매 확대와 차종별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체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주간연속 2교대 근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생산성을 혁신시키고 신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 기아차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성장 가능성 높은 신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는 전략차를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등을 승인하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상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남 위원장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기아차는 100억원의 이사보수한도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오전 9시 시작한 주총은 약 40분 뒤 끝났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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