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는 표현하지 않아도 애정을 느끼고, 큰소리로 야단을 쳐야 알아듣고, 침묵하고 있으면 반항하는 것일까. 많은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파헤치고 자녀교육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을 담은 책 '아들 남자로 키우기'가 나왔다.
이 책은 남자아이도 여자아이 못지않게 부모의 애정을 갈망하고, 특히 아버지의 애정은 아이 인생에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말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사내아이, 정직하고 용감하며 겸손하고 유순하고 친절한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곱 가지를 뽑아 정리했다. △아들을 격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들에게 필요한 것이 뭔지 알아야 한다. △남자아이들은 야외활동을 즐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남자아이들에게는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미덕은 여자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자. △삶의 중요한 문제들을 아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자. △아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부모라는 것을 기억하라 등이다.
책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더 해줘야 할지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방식이라며 뭔가 해주거나 사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 곁에 있어주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어머니들은 아들을 보호하기 전에 자신의 예민함을 잘 이용해 어떻게 아들을 안전하게 할지보다 먼저 아들의 적을 파악하라고 알려준다. 또 아버지의 격려는 아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부모가 되는 일은 종종 너무 벅찬 과제처럼 보일지 모르나 대부분의 부모는 아들을 잘 키우는 데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한다. 책을 통해 아들의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수 있는 직관과 따뜻한 마음, 책임감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들, 남자로 키우기=메그 미커 지음. 조한나 옮김. 지훈 펴냄. 264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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