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난주 KBS.exe, iMBC.exe 악성파일 돌았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3.03.20 17:04

[전산망 대란]보안업체, 해당 파일명 포착… 타깃공격 '무게'

20일 KBS, MBC, YTN 방송사와 신한은행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유포된 악성코드 가운데 일부 실행파일명에서 'KBS.exe', 'iMBC.exe'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방송사 전산망 마비사태가 이미 사전에 기획된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보다 커진 셈이다.

20일 보안업체 빛스캔 관계자는 "지난주 웹사이트를 통해 대량으로 유포된 악성코드 가운데, 일부 설치파일명이 'KBS.exe', 'iMBC.exe'로 돼 있었다"며 "현재 수집된 이들 파일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업계는 KBS, MBC 등 방송사 전산망을 겨냥해 악성파일을 제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빛스캔 관계자는 "악성코드가 지난주 대량 유포될 당시 보안업계에 일부 포착되긴 했지만 훨씬 그 전부터 유포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정황은 이번 금융사 및 방송사 전산망 마비사태가 특정 조직에 의해 일찌감치 기획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KBS 방송화면 캡쳐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3. 3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혼 상대는?…걸그룹 '리브하이' 레아
  4. 4 "비싸도 살 수만 있다면" 15시간 줄 섰다…뉴욕 한복판에 수백명 우르르[뉴스속오늘]
  5. 5 '10조 자산가' 서정진 "부자라고? 만져본 적 없는 돈…난 평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