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제안, "2만유로 이하 예금 원금보장"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3.03.19 19:47
키프로스 정부가 의회에 제출할 금융구제안 초안에 2만유로 이하 예금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의 키프로스은행(The Bank of Cyprus) 간판.(사진제공: 블룸버그)
키프로스 정부가 19일 의회에 제출할 금융구제안 초안에 과세 대상으로 2만유로 이하 예금을 제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이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2만유로 이하 예금은 원금을 보장하고 2만~10만유로 예금은 6.75%, 10만유로 이상 예금은 9.9% 세율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초안에는 새로운 세율 규정으로 58억유로를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예금 과세를 통해 58억유로의 자금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예금 10만유로 이상에는 9.9%, 이하에는 6.75%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민과 외국인 투자자의 비난이 쇄도하고 대규모 예금 이탈 조짐이 일자 키프로스 정부는 세율 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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