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OECD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은 6.3%다. OECD 가입국 평균 5.4%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 퇴원 후 1년 안에 사망하는 비율이 2010년 기준 8.1%에 이른다.
이 같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예방하는 방법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분 섭취는 하루 10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김치 등 염장 식품을 즐겨 먹는 한국인은 평균 식단을 섭취했을 경우 20~25g의 염분을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저염식을 먹도록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선 기름기가 많은 고기(삼겹살, 닭 껍질, 조개류)와 튀김, 계란 노른자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등 푸른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육류 대신 섭취하면 좋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칼로리가 낮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역시 낮출 수 있다.
생활습관 역시 신경 써야 한다. 매일 30~40분씩 운동하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 인자가 있을 경우 제때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사망률이 높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퇴원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혈관 전문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 교수는 "퇴원 후 1년 동안 생활습관을 바꿔놓으면 10년 생존율이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코 생활습관을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병원에 실려와 치료를 받은 환자는 언젠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이때 다이어트,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평생 이 같은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습관 개선을 간과하고 넘어갈 경우 언젠가 질환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이미 발생한 질환으로 심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질환이 발생할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항혈소판제 등 처방 받은 약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 교수는 "퇴원 후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본인에게 맞는 약물을 선택하고 의사 상의해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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