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장질환 피하려면 저염, 저콜레스테롤식 필수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13.03.23 08:12

[건강상식]급성관상동맥증후군 예방법

지난해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49.8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해 암, 뇌혈관 질환에 이어 3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질환으로 꼽혔다.

2011년 OECD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은 6.3%다. OECD 가입국 평균 5.4%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 퇴원 후 1년 안에 사망하는 비율이 2010년 기준 8.1%에 이른다.

이 같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예방하는 방법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분 섭취는 하루 10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김치 등 염장 식품을 즐겨 먹는 한국인은 평균 식단을 섭취했을 경우 20~25g의 염분을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저염식을 먹도록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선 기름기가 많은 고기(삼겹살, 닭 껍질, 조개류)와 튀김, 계란 노른자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등 푸른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육류 대신 섭취하면 좋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칼로리가 낮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역시 낮출 수 있다.


생활습관 역시 신경 써야 한다. 매일 30~40분씩 운동하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 인자가 있을 경우 제때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사망률이 높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퇴원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혈관 전문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 교수는 "퇴원 후 1년 동안 생활습관을 바꿔놓으면 10년 생존율이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코 생활습관을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병원에 실려와 치료를 받은 환자는 언젠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이때 다이어트,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평생 이 같은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습관 개선을 간과하고 넘어갈 경우 언젠가 질환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이미 발생한 질환으로 심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질환이 발생할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항혈소판제 등 처방 받은 약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 교수는 "퇴원 후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본인에게 맞는 약물을 선택하고 의사 상의해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