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동영상보다 딴데보니 화면이... '깜짝'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 2013.03.15 16:22

[갤럭시S4 써보니]갤스3와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사람 중심 UX 편리해

1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언팩 행사가 시작된 지 1시간 정도가 지난 오전 9시, 삼성전자 기자실에 2대의 '갤럭시S4'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새벽 무선사업부가 있는 수원에서 어렵게 공수된 시제품이다. TV화면에서 갤럭시S4를 봤을 때는 '갤럭시S3'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니 디자인이나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갤럭시S4, 갤럭시S3와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

우선 갤럭시S3보다 가볍고 얇았다. 실제로 갤럭시S4는 갤럭시S3보다 폭이 좁고 두께가 얇다. 무게도 적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였다. 갤럭시S3의 푸른색 '페블 블루'는 없었다.

전면은 베젤이 눈에 띄었다. 베젤이 거의 없어 갤럭시S3와 확연히 비교됐다. 뒷면에도 변화를 줬다. 플래시를 카메라 밑으로 옮겼고 스피커 위치도 바뀌었다. 갤럭시S3 후면 디자인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징은 옆면. 플라스틱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광채가 났다. 갤럭시S3의 곡선 대신 직선으로 처리해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따랐다는 평가다.

화면을 보니 풀HD 슈퍼아몰레드의 화려함이 들어왔다.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성능으로 유일하게 풀HD 슈퍼아몰레드를 설명할 정도로 탁월한 선명도와 색감을 구현했다. 특히 처음으로 '고릴라 글래스3'를 탑재해 선명함을 더했다.

↑갤럭시S3(왼쪽)과 갤럭시S4(오른쪽). 화면은 갤럭시S4가 크지만 전체 외관은 비슷한 모습이다. 갤럭시S4 베젤(테두기)가 좁아진 결과다.
◇ 동영상 보다 눈을 떼니 함께 멈추고, 기자실 습도도 알려주네

중요 UX(사용자환경)을 시연해봤다. 동영상을 보다가 눈을 떼니 동영상이 정지했다. 다시 보니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한 순간도 놓지지 않고 끊임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갤럭시S4를 기울이니 스크롤이 됐다. 갤럭시S4의 '스마트 스크롤' 기능이다.


갤럭시노트2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어뷰'는 S펜이 없어도 가능했다. 진행중인 동영상에서 앞 뒷부분을 미리보기할 수 있다. 인터넷 페이지에서 사진에 손을 갖다 대면 사진이 확대됐다.

↑갤럭시S4 에어뷰. 손가락을 근처에 갔다대면 확대돼 보인다. 동영상을 갖다대면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주변 액세서리가 없지만 헬스케어 기능도 엿볼 수 있었다. 주변 습도와 온도를 알려줘 사람에게 좋은 상태인지 등을 직관적으로 알려줬다. 삼성전자는 S밴드, 바디스케일, HRM 등 주변기기를 이용하면 체중과 맥박수 등을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기능에서는 '듀얼 카메라'가 가족에게 유용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가족들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할 때 작은 화면으로 자신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하트 모양 등 여러 모양의 틀에 찍는 사람의 모습을 넣을 수 있어 재미를 더했다.

'스토리 앨범' 역시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더없이 필요한 기능. 여행을 가거나 아이 행사 때 찍은 사진을 선택하고 간단한 스토리를 쓰면 갤럭시S4가 자동으로 잡지 형태의 앨범을 만들어준다. 특히 만든 앨범을 온라인 주문하면 실제 앨범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라고 불렀다. 갤럭시S4가 옆에 있으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는 의미다. 4월말 출시후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지 관심이다.

↑갤럭시S3(왼쪽)과 갤럭시S4(오른쪽) 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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