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산업銀, 지식재산권펀드 투자 개시

더벨 이윤정 기자 | 2013.03.12 11:24

기술중심 중소기업 지원..소닉티어 20억·소명 70억 투자

더벨|이 기사는 03월12일(10:2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중소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KDB Pioneer 지식재산권(IP) 펀드'의 첫 투자를 실시한다. 대상은 3D 음향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소닉티어'와 철도차량 출입문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소명'이다

KDB산업은행은 12일 "소닉티어와 소명 2개 회사의 특허권에 각각 20억 원과 50억 원, 총 70억 원을 투자 한다"라고 밝혔다. 투자 방식은 세일 앤 리스백으로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투자자(펀드)에 매각하고 기업이 투자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소닉티어는 2011년 설립된 회사로 3차원 입체음향시장에서 미국 회사인 돌비(Dolby)와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소닉티어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극장용 3D 음향 시스템에 관련한 것이다.

1998년 설립된 소명은 전동차용 출입문 제어장치(DCU)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잠금장치 기술을 바탕으로 전동차용 출입문 시스템 일체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이 올해 초 1000억 원 규모로 결성한 지식재산권(IP) 펀드의 첫 투자 집행이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를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인식, 이를 매개로 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결성했다. 중소 및 중견기업이 보유한 IP가 주 투자 대상이고 기업에 대한 투자 또한 진행할 방침이다.

KDB산업은행 투자금융부문 김윤태 부행장은 "IP 금융은 현 정부에서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사업화·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한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에 부응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이라며 "이번 투자 실시는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금융지원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 중심의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기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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