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김병관 "7000만원이 `로비 성공보수`? 회사 일찍 퇴직해 준 위로금"

뉴스1 제공  | 2013.03.11 11:20
(서울=News1) 김현아 기자 곽보아 인턴기자 = '무기중개업체 로비스트' 의혹이 제기된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퇴직 시 회사로부터 받은 7000만원과 관련해 "로비 성공 보수가 아니라 계약기간보다 일찍 퇴직해 위로금 형식으로 지급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형태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외국 무기수입중개업체 유비엠텍의 비상근 고문으로 일한 뒤 퇴직하면서 받은 7000만원의 성격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K2 전차 부품선정 과정에서 독일 파워팩을 도입하도록 로비 활동을 벌인 뒤 이에 대한 성공 보수로 7000만원을 받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

'로비스트 활동' 의혹을 줄곧 부인해 온 김 후보자는 "애초에 3년 정도 일하기로 사장과 얘기했는데 일이 없어 일찍 퇴직하니 그동안 수고해 준 감사와 위로금 형식으로 이사회 결정에 의해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40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으면서도 의혹과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무기중개업체의 고문으로 일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작생산을 통해 K2 전차의 부품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엔진 생산 기술을 도입하는 데 필요하다고 해서 들어간 것"이라며 "국가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다양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야당의 반대로 11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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