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安에게 시비걸기전 입장정리부터"

뉴스1 제공  | 2013.03.10 16:10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10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노원병 출마를 시비걸기 전에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순서"아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민주당에서는 안 전 교수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 민주당이 먼저 변화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욕심과 사심의 굴레에서 벗어나 '오체투지 고행'의 자세로 민주당은 더 엎드려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반성과 변화를 위해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가 구성돼 운영된 지 한 달이 지난 이 시점의 결론은 민주당의 희망은 대선평가위나 정치혁신위에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결론은 127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다. 127명이 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의원 127명이 민주당이 가진 마지막 유일한 자산이자 희망이기 때문"이라며 "이명박 정부보다 한술 더 뜨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오기와 독선의 정치, 그리고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고 있는 안철수 바람의 재생에 맞닥뜨려져 있는 민주당이 갖고 있는 유일한 자산은 127명의 국회의원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127명 국회의원 한명 한명이 계파적 패거리 문화에서 벗어나고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각개약진형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그리해서 가까이는 당원으로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민주당의 유일한 희망의 길"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기득권과 계파적 이해를 초월하는 합리적 이성의 회복, 국민이 원하고 국민이 부르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는 현장 중심의 정치, 그리고 정치문화의 혐오적 요소들을 걸러내는 노력을 통해 민주당을 통째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환골탈태하는 재창당 수준의 새로운 민주당의 출발은 127명 민주당 국회의원의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 새로운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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