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협정 파기 빌미 '키 리졸브' 무엇?

머니투데이 이슈팀 문경림 기자 | 2013.03.10 14:10
▲오는 12일부터 열흘간 한미 연합 합동 군사훈련 키 리졸브가 시작된다.(사진=News1)
북한이 정전협정 파기의 빌미로 삼는 '키 리졸브'는 한미 연합 합동 군사훈련이다.

한미연합사령부가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미군 증원군을 수용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대규모 미 증원군 병력과 장비를 최전방 지역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파견· 배치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연합 전시증원 훈련이다. '중요한 결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해마다 봄에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합동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앞둔 가운데 한국군이 최초로 훈련 계획을 세웠다. 2008년부터 시작됐다.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연습(Foal Eagle)과 통합돼 실시되고 있다.


팀 스피릿(Team Spirit)과 이후 이뤄진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 Reception, Staging, Onward Movement, Integration)을 대체한 연습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1만 여명과 미군 3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F-22 스텔스 전투기, B-52 전략폭격기, 핵추진 항공모함도 훈련에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북한 당국은 키 리졸브 훈련을 빌미로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 불가침 합의 무효화등을 내세운 가운데 11~12일 사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할 전망이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