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 동반탈락, 왜?

머니위크 강인귀 기자 | 2013.03.09 15:13
최근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J씨는 고심에 빠졌다. 모발이식 후 어느 정도 동반탈락 현상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조금씩 계속 빠져 나오는 머리를 보니 혹 수술이 잘못됐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J씨는 “평소 운동을 즐기던 터라 수술 후에도 약간의 운동을 해왔는데, 운동 때문에 동반탈락이 심해진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모발이식 후 동반탈락 현상은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얇아진 모발만 있는 두피에 건강한 모발이 이식되면 기존 모발이 휴지기로 전환되며 빠지는 것으로 보통 일시적으로 탈락했다가 수개월 후 다시 성장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배강익 보자르성형외과 원장은 “모발이식 후 보통 한두달 안에 동반탈락이 일어난다”고 운을 떼며 “운동은 동반탈락을 유발하는 직접적 요인이 되지는 않으며, 수술 당시 기존 모낭이 다치지 않게 기술적으로 이식이 잘 이뤄졌다면 약 3개월의 휴지기를 거쳐 모발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발이식 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오히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모낭의 생착에 유리할 수 있다"며 "다만 수영이나 격한 운동은 모낭의 생착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신체 각 근육부위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므로 이식한 모낭의 원활한 산소 공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2주 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이식하는 과정에서 식모기에 의해 기존 모낭이 다친 경우라면 영구적으로 재성장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식 시 기존 모낭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노련한 기술력을 가지고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식된 모낭의 완전한 생착을 돕고 동반탈락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모발이식 과정 중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할 것을 강조하며, 이식 후에는 이식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는 행동을 삼가고 이식 부위 상처의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주치의를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자르성형외과는 서울 압구정을 비롯해서 대전 둔산, 부산 서면, 인천, 대구 중구, 수원, 광주, 울산 등지에서도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모발이식 전문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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