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랠리로 유럽 재정위기·시퀘스터 위협 가려져"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3.03.04 22:17

루비니 뉴욕대 교수, 올 하반기 유로존 재정위기·시퀘스터 위협요인으로 재부상

누리엘 루비니(사진) 뉴욕대 교수가 4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와 미국 연방 정부의 대규모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의 여파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 비관론 경제학자인 루비니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증시가 수년내 고점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긴축과 정치적 혼란에 따라 촉발된 유럽의 경기침체(리세션)와 올 하반기 미국의 성장세 둔화가 드리울 위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회겸을 겸임하고 있는 루비니 교수는 "이 같은 위험 요소들이 시장에 의해 다소 평가절하됐다"며 "이 요소들은 상반기에 잠잠할 수 있겠지만 하반기엔 (시장의 우려요소로) 재부상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0.64% 상승, 1만4089.66포인트로 마감했다. 앞으로 0.5% 이상만 추가 상승하면 2007년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만4164포인트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 부진 소식과 '시퀘스터(sequester)' 우려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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