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주IB투자, LP가 아~주 사랑한 VC

더벨 권일운 기자 | 2013.03.04 12:18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다양한 테마 펀드 운용...빈틈없는 딜 소싱 가능

더벨|이 기사는 02월28일(11:0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나타낸 벤처캐피탈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복수의 기관투자자(LP)들이 아주IB투자를 거명했다. "궁합이 맞는 유한책임투자자(LP)와 무한책임사원(GP)은 정해져 있다"는 업계 속설로부터 자유로웠다는 얘기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2013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LP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GP에게 돌아가는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는 아주IB투자의 차지였다. 한국정책금융공사 펀드의 개별 종목 회수실적이 돋보였을뿐 아니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한국IT펀드(KIF) 자조합 청산 실적도 가장 좋았다.

2012년 머니투데이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아주IB투자의 신기술투자조합 약정 총액은 27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사모투자펀드(PEF) 자산도 2205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PEF를 포함해 21개나 되는 펀드의 콘셉트가 세분화돼 있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업종별 맞춤 투자가 가능하다. 놓치는 딜(Deal)이 드물 수 밖에 없다.

아주IB투자는 정책금융공사가 닻을 올린 지난 2010년부터 2년 연속으로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각각 300억 원과 450억 원 규모의 KoFC-아주2010-9호투자조합과 KoFC-아주2011-8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정책금융공사 펀드는 아직 만기가 꽤 남아있어 청산수익률을 논하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2010년 결성한 9호 펀드는 이미 80%가 넘는 소진률을 기록, 사실상 회수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 펀드를 통해 25억 원을 투자한 디엔에프는 내부수익률(IRR) 141%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으며 최근 기업공개(IPO)를 완료한 지디는 투자 원금이 2배 넘게 불어났다.


KIF가 앵커 LP(주요 출자자)로 나선 2003KIF-기보IT전문(장비)투자조합은 IRR 35.1%로 청산했다.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KIF 자조합들 가운데 독보적인 수익률이다. 이제는 중견 기업으로 발돋움한 우리이티아이와 미래나노텍 등이 2003KIF-기보IT전문(장비)투자조합의 자금을 토대로 성장했다.

양정규 아주IB투자 대표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출신이 주축을 이룬 아주IB투자는 최선을 다해 고객의 자금을 운용하고 수익을 돌려준다는 금융의 본질에 충실하고 있다"면서 "LP들과 신뢰를 쌓듯 투자 기업들과 신뢰를 구축한다는 생각으로 쌓는다는 생각으로 '롱런' 가능한 기업들을 발굴해 왔다"고 밝혔다.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는 국민연금과 한국벤처투자, KTOA, 정책금융공사 등 4곳의 기관투자자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들 LP가 각각 2~3곳씩 추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개최, 정량 평가(조합 청산 수익률 및 개별 종목 회수 수익률)를 거친 뒤 심사위원들의 정성 평가를 통해 수상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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