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 "청소년유해매체 지정하자" 서명운동

머니투데이 이슈팀 강혜림 기자 | 2013.03.02 17:12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극우 인터넷 문화로 대변되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가 또다시 아고라의 심판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네티즌들이 '일베'를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해달라고 청원한 것이다. 2일 처음 발의한 서명운동에서 오후 5시 현재 1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했다.

서명운동을 발의한 네티즌은 음란매체 유포와 잘못된 역사와 정치의 논란, 인터넷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청소년유해매체 지정을 위한 서명을 촉구했다.

일베는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이 일간베스트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이 사이트의 디도스 공격 의혹에 대해 면밀히 조사, 수사해야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달 18일 밤 9시50분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돌직구'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실체를 파헤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표 씨는 해당 방송에서 청소년들의 일간베스트 사이트 이용에 대한 주의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사이트는 지금까지 조선족 6세 여아 성폭행 모의 게시글과 초등학생 폭행 동영상, 강아지 수간(獸姦)주장 인증샷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동안 이 사이트를 폐쇄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적도 많았지만 표현의 자유를 기본으로 보장하는 법에 부딪혀 실행되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요즘 어린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끔직하다","절대 이런 유사사이트 생성에도 반대한다","일베가 없어진다고 일베 하던 사람들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느냐","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일베는 도를 지나친 것 같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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