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개념 헬스케어 3월 상용화…"손안의 개인주치의"

머니투데이 성연광, 바르셀로나(스페인)=강미선 기자 | 2013.02.28 09:37

[MWC 2013]분당 서울대병원에 '스마트 병원' 구축…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

SK텔레콤이 오는 3월부터 모바일 앱과 인터넷에 기반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인별 건강관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손안의 개인 주치의' 서비스가 나오는 셈이다.

SK텔레콤은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3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해 온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2~3년간의 준비를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해 온 SK텔레콤은 올해부터 헬스케어 3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올해 3월부터 SK텔레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합작 설립한 JV헬스커넥트를 통해 건광관리 서비스 '헬스-온' 프로그램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헬스-온’ 서비스는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평가해 질환 및 건강 상태를 직접 상담한 후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를 수립하고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효과 측정 및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모바일-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자가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된 SK텔레콤 구성원 3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 결과, 3개월 만에 평균 체중 8.8kg, 체지방량 6.2kg 감소 등 비만 관련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기존 건강검진 후 결과에 따라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는 만큼, ‘헬스-온’ 서비스를 통해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당뇨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이 모바일과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활용해 질환 상태를 자가 진단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해 시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과 ICT를 접목한 개인맞춤형 병원진료 안내 서비스와 입원환자 안내 서비스를 3월 헬스커넥트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암병원, 뇌신경병원에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맞춤형 병원진료 안내 서비스는 내원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면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를 통해 진료 접수, 할일 안내, 원내 길찾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진료비 수납, 처방전 발급, 환자설문, 약국안내까지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이다.

입원환자 안내 서비스는 입원 환자가 TV시청, 인터넷 이용 뿐만 아니라, 입원생활정보, 진료·검사일정·검사결과, 처방내역 등 맞춤형 정보를 조회하고, 병실청소·식이신청과 같은 편의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증명 신청이나 입원비 조회·결제까지 단말기를 통해 진행할 수 있어, 환자나 보호자가 원무창구까지 이동하지 않고 병실 내에서 모든 입원 업무를 완료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3에서 이들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와 진단기기를 대거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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